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AI로 앱 만들기 — 비개발자를 위한 전체 지도 (2026)

2026년 8월 11일

"개발을 배워야 앱을 만들 수 있다"는 말은 이제 절반만 맞습니다. 저는 미국 테크 기업에서 일하는 현직 엔지니어지만, 요즘 제 사이드 프로젝트의 코드 대부분은 AI가 씁니다. 웹 스튜디오 하나, 디렉토리 사이트 하나, iOS 앱 여러 개 — 전부 그렇게 만들어 출시했습니다.

이 글은 그 전체 지도입니다. 세부 주제는 각각 별도 글로 깊게 다루고, 여기서는 큰 그림을 잡습니다.

지금 무엇이 가능한가

2026년 기준, AI 코딩 도구로 실제로 되는 것들:

  • 웹사이트/랜딩페이지 — 가장 쉽습니다. 아이디어에서 배포까지 하루면 충분합니다.
  • 웹 앱(SaaS) — 회원가입, 결제, 데이터베이스까지. 시간이 더 들지만 혼자서 가능합니다.
  • iOS/안드로이드 앱 — 앱스토어 심사 통과까지 가능합니다. 제가 여러 번 해봤습니다.
  • 자동화 — 반복 업무를 대신하는 스크립트와 봇. 오히려 앱보다 투자 대비 효과가 큽니다. (비즈니스 AI 자동화 지도에서 따로 다룹니다.)

안 되는 것도 분명히 있습니다. 대규모 트래픽 설계, 복잡한 보안 요구사항, "뭘 만들지" 자체를 정하는 일 — 이런 건 여전히 사람의 몫입니다.

필요한 도구는 생각보다 적습니다

제가 실제로 쓰는 조합은 단순합니다:

  1. AI 코딩 도구 — 저는 Claude Code를 씁니다. Cursor, Codex 같은 대안과의 비교는 Claude Code vs Cursor vs Codex에 정리했습니다.
  2. 배포 — Vercel. 웹사이트를 올리는 곳입니다. 개인 프로젝트는 무료 티어로 충분합니다.
  3. 데이터베이스 — Neon, Supabase 같은 서버리스 DB. 역시 무료로 시작합니다.

비용이 궁금하다면 AI로 앱 만들면 실제로 얼마가 드는지에 제 프로젝트들의 실제 내역을 공개했습니다. 결론만 말하면: 월 구독료 외에는 거의 들지 않습니다.

순서가 중요합니다

도구보다 중요한 게 순서입니다. 제가 반복해서 쓰는 프로세스는 이렇습니다:

  1. 아이디어 검증 — 만들기 전에 검색량과 경쟁을 확인합니다. 안 되는 아이디어는 여기서 걸러야 시간을 아낍니다.
  2. 최소 버전 정의 — 기능을 늘리는 게 아니라 줄이는 단계입니다.
  3. CLAUDE.md 작성 — AI에게 프로젝트의 규칙과 범위를 알려주는 문서입니다. 이게 있고 없고의 차이가 큽니다.
  4. 빌드 → 배포 → 반복 — 완성하고 공개하는 게 아니라, 공개하고 완성해 갑니다.

이 10단계 전체 프로세스와 매 단계에서 쓰는 프롬프트는 무료 키트로 정리해 뒀습니다. 클로드가 직접 진행해 주는 스킬 버전도 있습니다.

어디서 막히는가

비개발자분들이 실제로 막히는 지점은 코딩이 아닙니다:

  • 환경 설정 — 터미널, Git, 배포 계정 연결. 처음 한 번이 가장 어렵습니다.
  • 에러를 만났을 때 — 에러 메시지를 그대로 AI에게 붙여넣으면 대부분 해결됩니다. 진짜 문제는 "뭐라고 물어봐야 할지 모르는" 상태입니다.
  • 방향 결정 — AI는 시키는 건 잘하지만, 뭘 시킬지는 정해주지 않습니다.

이 시리즈의 다음 글들에서 하나씩 풀어가겠습니다. 새 글은 뉴스레터로 보내드립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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