"우리 가게/회사에도 AI를 써야 하나요?"라는 질문을 받으면 저는 반대로 묻습니다. "매주 반복해서 하는 일 중에 제일 하기 싫은 게 뭔가요?" 그게 시작점입니다.
이 글은 비즈니스 AI 자동화 시리즈의 허브입니다. 세부 주제는 각각의 글에서 다루고, 여기서는 전체 순서를 잡습니다.
자동화 대상을 고르는 기준
모든 반복 업무가 자동화 1순위는 아닙니다. 제 기준은 세 가지입니다:
- 주기적으로 반복되는가 — 매일/매주 돌아오는 일
- 판단 기준이 설명 가능한가 — "이럴 땐 이렇게"를 글로 쓸 수 있는 일
- 틀려도 복구 가능한가 — 사람이 마지막에 검토할 수 있는 일
세 가지에 모두 해당하면 자동화 후보입니다. 대표적인 것들:
- 리뷰 답글 — 구글/네이버 리뷰에 매번 답하는 일. (구글 리뷰 답글 자동화하기에서 실제 방법을 다룹니다.)
- 콘텐츠 초안 — 인스타/블로그에 올릴 글과 이미지 초안 만들기
- 문의 1차 응대 — 자주 묻는 질문에 대한 답변 초안
- 리포트 정리 — 매주 숫자 모아서 요약하는 일
도입 순서 — 작게, 검토 가능하게
실패하는 자동화의 공통점은 "한 번에 전부"입니다. 제가 권하는 순서:
- 한 가지 업무만 고릅니다. 가장 반복이 잦고 제일 하기 싫은 것.
- 초안 생성부터 시작합니다. AI가 만들고 사람이 승인해서 내보내는 구조. 완전 자동 발행은 신뢰가 쌓인 뒤의 이야기입니다.
- 일주일 돌려보고 수정합니다. 어색한 답변 패턴을 모아 지침에 반영합니다.
- 그 다음 업무로 확장합니다.
비용은 얼마나 드나
업체에 맡기면 "AI 도입 컨설팅"으로 수백만 원 견적이 나오기도 합니다. 실제 구조는 대부분:
- AI 구독료: 월 $20~200
- 자동화 스크립트: 직접 만들면 $0 (만드는 방법 자체도 AI에게 시킬 수 있습니다)
- 연동 도구(선택): 월 몇만 원 수준
핵심 지출은 역시 AI 구독 하나입니다. 견적서에 그 이상이 적혀 있다면, 그 차액이 무엇에 대한 값인지 물어보세요. 정당한 경우도 있지만(복잡한 시스템 연동 등), 아닌 경우도 많습니다.
기대치 관리
솔직하게 말씀드리면:
- 되는 것: 반복 업무 시간의 대폭 절감, 응답 속도 개선, 콘텐츠 발행량 증가
- 안 되는 것: 판단이 필요한 예외 상황 처리, "알아서 잘"하는 완전 무인 운영
- 의외의 효과: 자동화를 만들면서 업무 기준이 문서화되는 것 — 이게 장기적으로 더 큰 자산이 됩니다
새로 시도한 자동화와 결과는 AI 지금 시리즈와 뉴스레터에서 계속 공유합니다.